마알·은 - 말과 마알 | 기인소리에 대하여 | 보람들에 대하여


똑같은 글자로 적을 수 밖에 없지만 여러 버어렁갈래1의 뜻을 지닌 다른 마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기로 '말'이 있는데, 이는 그 버어렁갈래를 다음 아홉 개쯤으로 추릴 수 있습니다. 1버어렁갈래 = 범주, 카테고리;

1. 말【이름씨】 곡식이나 무몬1 따위의 들이를 되는 데 쓰는 그릇.
2. 말ː【이름씨】 톱질할 때나 먹줄을 그을 때, 밑에 받치는 나무.
3. 말【이름씨】 고누, 윷 따위의 판에서 군사로 쓰는 물건.
4. 말【이름씨】 말과에 딸린 집짐승의 하나.
5. 말【이름씨】 민물이나 바닷물에 나는 민꽃식물을 통틀어 일컬음.
6. 말ː【이름씨】 생각이나 느낌을 펼치는 데 부려 쓰는 소리나 글.
7. 말ː【이름씨】 치마나 바지 따위의 맨 위에 둘러서 댄 부분. 말기.
8. 말【매인이름씨】 어떤 때버어렁2의 끝이나 끝 무렵의 뜻.
9. 말【앞가지】 동식물의 앞에 붙어서 '큰'의 뜻을 나타냄.
1무몬 = 액체; 2때버어렁 = 기간;

그러므로 글에 따라서는 거기에 쓰인 '말'이 위 아홉 갈래 가운데 어떤 것인지 섞갈릴 수 있습니다. 물론 섞갈리는 일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웬만하면 월1의 앞뒤를 따져 알아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월의 앞뒤를 따지며 글을 읽는다면 그 동안이 조금 뜨게 되고 글 소옥치2를 헤아리기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어떤 글에서는 앞뒤를 따져도 섞갈립니다. 여러 버어렁갈래의 뜻을 뭉뚱그려 담은 글자 '말'이 글 읽기에 걸림이 되는 것입니다. 1월 = 문장; 2소옥치 = 내용;

다행히도 이들 아홉 '말' 가운데 셋은 기인소리1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2, 6, 7 번은 기인소리 보람2 곧 위아래로 마주 보는 세모점(ː맞세모점·이라고 하겠음)이 붙어 있어 그것이 기인소리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적3의 마알글 틀울4에서 벗어나 '말'을 아래와 같이 여느 소리와 기인소리로 갈라 적는다면, 적어도 여느 소리 여섯과 기인소리 셋은 서로 섞갈릴 일이 없게 됩니다. 1기인소리 = 긴소리; 2보람 = 표 또는 표를 함; 3이적 = 현재; 4틀울 = 규정;

1. 마알【이름씨】 톱질할 때나 먹줄을 그을 때, 밑에 받치는 나무.
2. 마알【이름씨】 생각이나 느낌을 펼치는 데 부려 쓰는 소리나 글.
3. 마알【이름씨】 치마나 바지 따위의 맨 위에 둘러서 댄 부분. 말기.
1. 말【이름씨】 곡식이나 무몬 따위의 들이를 되는 데 쓰는 그릇.
2. 말【이름씨】 고누, 윷 따위의 판에서 군사로 쓰는 물건.
3. 말【이름씨】 말과에 딸린 집짐승의 하나.
4. 말【이름씨】 민물이나 바닷물에 나는 민꽃식물을 통틀어 일컬음.
5. 말【매인이름씨】 어떤 때버어렁의 끝이나 끝 무렵의 뜻.
6. 말【앞가지】 동식물의 앞에 붙어서 '큰'의 뜻을 나타냄.

맞세모점이 붙어 있던 기인소리 '말'은 끝소리-글자1를 적기에 앞서 낱내2 글자 '아'를 부려 써서 '마알'로 갈음하였습니다. '말'은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마알글 틀울을 기인소리 '말'을 '마알'로 적게끔 바꾸면 '말'이나 '마알'이 쓰인 월의 소옥치를 헤아리기도 훨씬 쉬워집니다. 또한 이렇게 갈음된 '마알'은 소리도 [마알] 그대로이므로, 자연스럽게 기인소리가 살아납니다. 1끝소리 글자 = 받침; 2낱내 = 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