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책*의 '머리 덮개'는 '머리털'인가 '쓰개'인가?



풀빛 글씨 위에 쥐돌이 더듬이를 올리고 조금 있으면 도움마알이 뜹니다.



5. 그밖의 터무니



1. 케이제이비(KJB) 1611년 초판


참으로 고맙게도 1611년에 처음으로 인쇄된 케이제이비(KJB)를 한장 한장 찍은 꼴매를 모두 올려 둔 그누집이 있습니다. 펜설베이니아-대학-도서관*에서 대 주는 전자책과-꼴매를-위한-쇤베르크-센터*의 'The Horace Howard Furness Shakespeare Library-'King James Bible (editio princeps, 1611)'입니다.


글꼴이 현대 잉글마알*과는 조금 다릅니다. 낱말 끝이냐 아니냐에 따라 글꼴이 크게 다른 글자들이 꽤 있습니다. 's'는 낱말 끝이 아니면 'f' 꼴과 거의 비슷하여 헛갈리고, 'r' 또한 낱말 끝이 아니면 글꼴이 많이 다릅니다. 'u'와 'v'는 낱말 처음에 올 때는 'v'의 꼴, 처음이 아니면 'u'꼴로 똑같아 서로 가름되지 않습니다. 'w'가 왜 '더블븨'가 아니라 '더블유'인지 조금은 알 듯합니다. 대문자에서는 'I'가 'J'의 꼴로 되어 있습니다. 현대 잉글마알* 글꼴에 익숙한 사람이 이러한 글꼴의 잉글마알*을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음은 1611년에 인쇄된(초판) 고린도전서 11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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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년에 런던*에서 인쇄된 거룩책*(KJV)의 고린도전서 11 장 부분

※ 누지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2 절과 10 절에는 도움마알이 붙어 있습니다. 그 부분만 더 크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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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년에 인쇄된 KJB의 고린도전서 11:2,10 과 그 도움마알


2 절의 'ordinances(틀울들)'에 대해서는 'Or, traditions'(또는, 내리매)라는 도움마알이 있습니다. 이는 '틀울(ordinance/규례)'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하라심이고 '내리매(tradition/전통) 또는 내리버릇(custom/풍습)'은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내세움을 그냥 받아 들일 수 없게 하는 자료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마알씀을 어떤 틀에 맞추어 풀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마알씀을 대할 때는 삼가고 삼가서 그 흐름을 잘 보고 잘 새겨야 합니다. 위의 세 낱마알을 견주어 보시려면 다음 글이 조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새 유언·에서 찾은 규례(ordinance), 전통(tradition), 풍습(custom)》


10 절의 'on her head' (그미의 머리 위)에 대해서는 'That is, a covering, in signe that she is under the power of her husband'(즉, 하나의 덮개, 곧 그미가 남편의 기운 아래 있다는 보람)라는 도움마알이 붙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케이제이비* 뒤침꾼들은 남편이 있는 암이, 곧 결혼한 암이가 남편의 기운보람을 제 머리 위에 두라는 마알씀으로 헤아렸다고 보이며, 이로써 '덮개'란, 거의 모든 암이들에게서 그다지 가름이 안되는 머리털이 아니라 뚜렷한 보람, 곧 눈에 띄는 쓰개로 헤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바울*님의 글에서 '암이'가 결혼한 암이만 가리킨 것은 아니겠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


2. 시대에 따른 내리버릇

들머리에도 적었지만, 앞서 가신 거룩님들이 머리 덮기를 두고 가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나 앞마알 하기에 앞서 수이는 머리에 쓴 것이 있었다면 벗었을 터이고, 암이는 안 쓰고 있었다면 썼을 터입니다. 이것을 가리틀고자 하는 가램은 적어도 19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롯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번에 올린 데이비드-버ㄹ코트*님의 글을 다시 이음매로 걸어 둡니다. -- 《세기를 거쳐온 ㅋ흐리스트람* 암이들의 머리 덮개》

고린도전서 11:3~16에서 암이의 머리 덮개가 머리털이라고, 또는 머리털이 덮개를 갈음할 수 있다고 내세우는 이들은 믿음의 앞님들이 마알씀을 따라간 발자취를 업신여기는 잘못을 삼가 저지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3. 검사람 암이들은 머리털로 덮이기 어려움

사람의 머리털에는 매끈하게 뻗은 털도 있고 꼬불꼬불한 곱슬머리도 있습니다. 머리털 꼴은 대물림되며 곱슬머리가 우성입니다. 검사람들 머리털은 억세면서 아주 꼬불꼬불한 곱슬머리일뿐 아니라 심하면 머리털이 꼬부라지면서 제 머리 가죽 속으로 파고들기까지 합니다.


검사람 암이들은 머리카락이 5~10㎝밖에 자라지 않으며, 이 시대의 검사람 암이들은 벌이의 30%쯤을 가발에 들인다고 합니다. 이 알매가 얼마나 틀림없는지는 모르겠으나, 검사람 암이들이 모두 짧고 심한 곱슬머리임은 잘 알려진 참일입니다. 현대의 검사람 암이들 가운데 레게머리나 생머리 같은 머리털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꾸미는 것이며, 그것도 거의가 제 머리털이 아니라 가발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할 수 없었던 머리 모양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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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inc.tistory.com/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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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무질 받는 콩고* 여인들(kr.image.yahoo.com)


검사람들도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들로서, 이 땅 위의 다른 모든 겨레와 마찬가지로 아담*의 핏줄이며 노아흐*의 뒤따아들입니다. 고린도전서 11 장에서 암이의 머리를 덮으라는 것이 그미의 긴 머리털로 덮으라는 마알씀이었다면, 머리털을 길게 기를 수 없는 검사람 암이들은 어떻게 하라는 마알씀일까요? 하나님*은 검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란 마알입니까? 하나님*은 모두의 아버지*십니다(에베소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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