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모임에서 나눴듯이...) 아미쉬·들이 마알씀을 지키기 위해 전기조차 물리치며 많은 믿음의 본이 되는 이야기거리를 남기고 있어서 그분들을 존경하지만, 인형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 얼굴을 새기지 않는다고 인형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대가 결혼을 안 하고 아이가 없어서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마알할 수 있겠지”하고 생각하는 이가(마음·님이 아니라)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이 어떻든 마알씀이 달라질 리가 없으니... ('현실'을 강조하는 마음은, 현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일 수 있음)
너는 어떤 새긴 꼴매(형상)도 네게 만들지 말고, 또한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 물에 있는 것이든 그 어느 것과도 닮은 어떤 것도 만들지 말라: - 출20:4, 신5:8
인형이란 땅에 있는 사람 또는 땅이나 물에 있는 다니몬(동물)들과 닮게 만든 장난감이므로 인형을 만드는 것은 위 명령을 어기는 것임이 또렷하지. 살로 더럽혀진 옷조차 미워하라(유다1:23)고 적혀 있음과 같이, 당연히 그러한 미운 것들은 집에 들이거나 아이에게 주지 말아야 하겠지.
암아이(여자 아이)들이 예쁜 인형을 가지고 예쁜 옷들을 갈아 입히는 놀이를 하며 그러한 겉꾸밈에 대한 애착을 키워 나가는 것은, 아내된 이들에게 주신 '그대들의 꾸밈은 머리를 땋고, 금붙이를 하고 옷을 차려입는 겉치레로 하지 마시오(벧전3:3)'는 마알씀과 부딪히고 또한 세상에 대한 사랑을 키워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 마시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아니 있습니다. - 요일2:15
더욱이 세상에 대한 사랑이 탐욕으로 자라면, 그것은 우상 숭배지(콜로3:5). 그런데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 이러한 마알씀을 대충 넘기려 하는 이들은, 자신이 신스럽지(불경건한) 못한 현대의 문명과 문화 속에 깊이 물들어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마알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돌이켜 보아야 된다고 보네. 혹 지나치다고 따지고 싶은 이가 있다면 하나님·께 따져 보시기를...
2012.09.12 15:50:24 (*.107.96.234)
마음
네. 참 부끄럽습니다. 그동안 제 스스로 하나님을 믿는다하면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게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직까지도 제가 모르거나 혹은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말씀을 지키지 않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