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마당]에서 베껴온 글입니다.

====
'굶었더니'의 발음을 알고 싶어요 - 전·영희

안녕하세요?
궁금한 게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굶었더니는 어떻게 발음이 되나요?
알려주세요. ^^
=====


[굴먿떠니]입니다. - 마알지기

■ '굶다' 소리내기

1. '굶다'의 '구'는 긴소리입니다.
2. 그리고 표준 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 ㄻ, ㄿ'은 말끝 또는 닿소리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소리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굼ː따] 또는 [구움따]입니다.

■ '굶었더니' 소리내기

3. 또한 표준 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 다음에 홀소리로 비롯된 토씨나 씨끝, 뒷가지가 붙는 경우에는, 겹받침에서 뒤엣것만을 뒤 낱내 첫소리로 옮겨 소리냅니다(이때 'ㅅ'은 된소리).
보기: 넋이[넉씨],, 앉아[안자], 닭을[달글], 젊어[절머], 곬이[골씨], 핥아[할타], 읊어[을퍼], 값을[갑쓸], 없어[업ː써]

이에 따라 '굶어'의 소리는 [굴ː머] 곧 [구울머]가 돼야 하겠지만, 표준 발음법 제7항에 따르면 홑낱내인 풀이씨 줄기에 홀소리로 비롯된 씨끝이 붙는 경우는 짧게 소리낸다고 되어 있으므로, 그냥 [굴머]가 됩니다.

4. 표준 발음법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ㅄ)' 뒤에 붙는 낱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내야 합니다.
보기: 옷고름[옫꼬름], 있던[읻떤], 값지다[갑찌다]

그러므로 표준 발음법에 따라 '굶었더니'의 소리는 [굴먿떠니]가 됩니다.